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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경찰에 ‘걱정 말라’ 해놓고…전주환, 계속 피해자 협박

2022-10-01 1,1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당역 스토킹 살해 사건. <br><br>저희가 취재해보니 유족이 가슴 칠 정황, 또 나왔습니다. <br>  <br> 지난해 피해 여성이 고소장을 냈지만 구속 영장이 기각된 적이 있었습니다. <br>  <br>알고 보니 고소 사흘 전에 처음으로 112에 신고도 했었는데요.<br> <br> 이때 경찰 경고를 받았지만 전주환이 ‘잘 알겠다’고 해놓고 다음 날 곧바로 보복 협박을 이어간 겁니다. <br> <br> 이걸 다 알고도 영장이 기각된 거라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죠. <br> <br> 박건영 기자가 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14일 서울 지하철 2호선 신당역에서 여성 역무원을 무참히 살해한 전주환. <br> <br>[전주환 / 피의자(지난달 21일)] <br>"(혐의 인정하십니까? 인정하시나요?) 굉장히 죄송합니다.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." <br> <br>숨진 피해 여성은 지난해 10월 4일, 처음으로 112에 스토킹 피해를 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이 때 경찰은 전주환에게 문자 메시지로 서면 경고장을 보냈습니다. <br><br>2시간 뒤 전주환은 "잘 알겠다", "그런 일 없을 테니 걱정말라"고 답장을 보냈습니다. <br><br>하지만 답장을 보낸 바로 다음날부터 전주환은 보란듯이 스토킹 범행을 이어갑니다. <br> <br>10월 6일과 8일, 두 차례에 걸쳐 피해자를 협박하는 연락을 취한 겁니다. <br> <br>결국 여성은 112신고 사흘 만에 고소장을 제출해 경찰이 전주환을 긴급체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 법원이 구속영장을 기각하면서 그대로 풀려났습니다. <br><br>전주환은 2019년부터 경찰 신고 당일까지 이미 350여 차례 넘게 피해자를 스토킹 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더해, 경찰에 걱정 말라는 말까지 해놓고 또다시 범행을 저질렀지만, 석방됐던 겁니다. <br> <br>재범우려에 대한 법원의 판단이 안일했다는 지적이 나올 수 밖에 없는 지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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